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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스트세븐 Jan 29. 2021

마지막으로 새해 목표 공유하고 가시지요

목표 마니아의 2021년 마지막 목표 이야기

이번 주 브런치를 시작하기 전 민망한 마음에 이실직고부터 해야겠다. 사실 오늘 또 새해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한다. 이쯤 되면 사실 나는 목표 마니아가 아닐는지?

이번이 정말로 2021년 마지막으로 나누는 새해 목표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약속드립니다) 마케팅팀 구성원들이 꼭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가 무엇인지 들어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다음 글을 준비해야겠다. 



Q) 2021년에 꼭 이루고 싶은 것 한 가지

Q) 그것을 새해 목표로 삼은 이유

Q) 혹시 이미 실천한 것이나 준비한 것이 있다면


조이 - 매일 책 읽기와 짧은 글쓰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도 미루고 공부도 미뤄왔다. 하지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이런 변명들은 통하지 않게 되어버린 지 오래. 그래서 올해는 퇴근 후 30분 동안 책을 읽고 그다음 30분은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쓰거나 필사를 하며 잃어버린 글쓰기 실력과 감각을 되찾을 예정이다.

새해 목표를 실천하기 앞서 혈액순환을 위한 마사지와 족욕을 시작했다.(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조이님만의 순환 이론이 있는 게 분명하다) 독서나 공부, 운동 이 모든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 기초체력을 만들어주는 데에는 혈액순환만 한 게 없으니까 순환을 돕는 좋은 습관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갈 계획!



비비안 - 내 방 인테리어 하기

몇 주 전 평상시와 다를 것 없이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는데 내 방을 둘러보니 이곳은 흡사 전쟁통. 그 지저분한 방 안에 있던 보름이와 달이랑(집사 비비안이 모시는 고양님들) 눈이 마주쳤는데 이런 생활환경을 만들어준 나 자신이 너무 못난 주인 같아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 날로 '왜 방을 치우는 습관이 생기지 않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고 내가 찾은 이유는 방에 애착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새해에는 방을 꾸며보기로 결심했다. 따뜻하고 안락하면서 나도 고양님들도 만족할 수 있는 방으로 바꾸는 것이 나의 목표.

장바구니를 한가득 채워놨으니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참고로 비비안 님은 오늘의 집, 네이버 리빙윈도를 애용한다고 함) 내 생에 첫 화장대를 포함해 선반, 침구, 커튼, 고양님들의 새로운 집까지 골라 담아두었다. 아 거기에 썰렁한 화장대를 꾸미기 위해 평소에 너무 사고 싶었던 '불리 1803'의 향수, 바이오일, 바디로션을 세트로 슬쩍 끼워 넣어보았다. 월급날이 되자마자 곧바로 구매 버튼을 누를 예정!(비비안 오늘이에요 오늘!)



레지나 - 소소한 나만의 것을 만들어 아이디어스 작가 진출에 도전하기

예선부터 그림 그리기, 글씨 쓰기 같은 손으로 하는 다양한 것들을 좋아했는데 이런 취미를 살려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어 졌다. 무엇에 도전해보는 게 좋을까 찾아보던 중 내가 좋아하는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모여있는 '아이디어스'라는 공간은 누구든지 작가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평소 자주 찾던 플랫폼인 데다가 특별한 자격 요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다니 이것은 도전해보라는 하늘의 뜻..? 주변에서도 워낙 이런 분야에 도전해보라는 말을 자주 들어온 데다가 나 역시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해놓았으니, 올해는 반드시 평소 해보고 싶었던 작업물을 준비해 핸드메이드 작가에 도전해볼 예정이다.

새해 목표를 실천하기에 앞서 작가가 되는 방법과 실제로 도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를 꼼꼼하게 찾아봤다. 이제 조금 더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봐야지!



보노 - 하고 싶은 일 보다 해야 하는 일 먼저 하기

해야 할 일들이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하는 현실에 불평만 늘어난다. 여태까지는 거기서 그쳤는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 불평도 해야 하는 일을 좀 하면서 해야겠다 싶더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까마득하지만 뭐라도 안 하면 큰일 나겠다 싶은 심정이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까지 뒤로 밀어놓고는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이제 정말 나이 생각도 해야겠다 싶고. 나의 인생을 낭비하는 건 작년으로 끝내고 천천히 퀘스트를 깨듯 하나씩 끝내야겠다.

새해 목표를 위해 벌써 할 일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헤일리 님의 인터뷰 덕분에 올해 뭐라도 해봐야지 생각하게 된 게 실천이지 않을까? (◔_◔)



브린 -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하기

해에는 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인 네이버 블로그에 하나 더 추가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블로그나 SNS를 하나 더 만들어 운영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남자 친구가 티스토리로 애드센스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게 좋은 거지 싶어 티스토리를 개설했다. 내가 산 물건이나 맛집 등 일상 위주의 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고 있어서 티스토리에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올려볼 예정이다. 언젠가는 일석이조로 수익까지 얻는 날이 오겠지?

이미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한 사전 작업이 시작되었다. 새로 개설한 티스토리에 어떤 생활정보를 올릴지 고민하며 카테고리를 정하는 중!



헤일리 - 재무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재테크 시작하기

독립을 해서 내 가족이 생겼고 경제적 책임감과 재무관리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면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온 것을 올해는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다. 사실 지금까지 내가 한 재테크라고는 적금, 청약 같은 은행 상품과 CMA 계좌가 전부다. 수익을 바라는 게 아니라 현금을 보관하고 묶어놓는 용도로 이용하고 있으니 올해는 반드시 나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수익을 실현하고 배당금도 받아보리라.

재린이인(재테크 어린이) 내가 요즘처럼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주식부터 매수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우선 위험성 있는 투자 상품에 대한 공부도 해볼 겸 맛보기로 인공지능 분산투자형 펀드를 시작했다. 좋은 공부가 되게 아니 성공 투자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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