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의 기술 - 공성계
미운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싫은 거지
이 말은 생존의 고수 Y본부장의 격언이다. 증말 훌륭한 말씀같다. 왜 일까?
미움을 내가 왜 받을 까?
그럴 때는 사실, 이유가 없다. 미운데 이유가 어딨어.
그녀가 가게에서 일하는데 어떤 언니가 그렇게 자신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언니가 어느 날 너무 취해서 집에 데려다줘야 할 일이 생겼다고 한다.
언니는 만취 상태에서도 풍자를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하지만, 풍자는 왜 미운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어여 집이나 가자고..
결국엔 그 언니는 “풍자를 내가 왜 미워하는 지 물어 보지도 않는 다”며 대신, 풍자를 뿌리치고 다른 동생을 데리고 갔단다.
여기서 핵심은 ‘미운 이유를 물어보지 않은 것’이다. 풍자가 tv프로그램‘한도초과’에서 자신은 멘털이 강하고 마음상처에 강하다고 말한 이유를 알겠다.
미운데 이유가 어딨어. 싫은 거지. 그냥.
사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그리고 이유를 알면? 해결할 수 있을까? 대부분 없다.
술한잔 하고 화해하는 것..못봤다. 물론 갑자기 세력이 역전되면 그렇지만 말이다.
그럴때는 그냥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둬라.
꽁꽁 닫지 말고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침입하라면 침입하라고 배짱있게 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다.
미워하든 말든….
내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공성계(空城計) : 비울 공, castle 성, 계획 계 - 성을 비워두는 계략이다. 성을 굳게 닫고 전투를 해야하는 데 오히려 문을 활짝 열고 적이 쉽게 “드르와”하는 전략이다. 고의로 허약하게 보여 적이 침입했을 때 포위섬멸하는 전략이기도 하고, 실제로 뭐 없으면서 있는 척하며 성문을 열어두는 것이다.
이유를 알 필요도 없다. 나만 피곤한 거니까.
그래서
1. 나도 무시한다.
2. 친절을 베풀기보다는 사무적인 에티켓을 지킨다.
3. 그런가 보다 한다. 귀에 욕을 하던, 얼굴에 서류를 던지든, 뒷통수에 뒷담화를 보내든 말이다.
4. 억울한 일이 생기면 미워해서 그런가 보다 하면 되지 나의 능력을 스스로 의심할 이유가 없다.
5. 다시 한번, 내가 미움을 받는 다고 “자신을 의심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폄하마지 마라 “
6. 당신이 조직에 힘이 없어 그럴 수 있다. 그걸 받아 들여랴.
7. 조직의 메인스트림에 따르지 말고 자유롭게 다니고 능력을 키워라.
8. 웃고, 오늘 뭐 먹지? 생각하면 되지 뭐.
9. 미운데 이유가 어딨겠어 그냥 싫은 가보다 하고 내버려둔다. 내 정신 건강이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