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블로그 "오피스멘털"(원제 : 음해의 기술)에서도 나온다. 미운 이유가 어딨어. 그냥 사람이 미운데.
https://brunch.co.kr/@peter1217/177
어쨌든 그 이유를 나 스스로에게 물어봤지만
또 다른 자아, 나 자신에게도 하기 싫다는 말을 안하고 입쳐다물고 있는 듯 했다.
며칠 전,
아침명상이라는 블로그 글로
마치 구르라고 되는 것처럼 폼 잡고
나 스스로에게도 멋지게 명언처럼 말했다.
아침명상을 통해 하기 싫은 일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루었다.
왜일까
다 이유가 있는데 스스로 나 자신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나의 실수와 실패를 정리하는 것들이었다.
사실
실적이 생기지 않았거나
해야 할 실적 목표가 달성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질투가 나도록 초라한 일을 하고 앉아 있거나
힘든 것을 보고해야 하거나 클라이언트한테 전해야 하거나
뭐...
그런 것을 정리해야 하는 일들이다.
그것을 정리하려다 보니까
그러니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는 것이다.
그 새끼가 싫었고 그년이 미웠던 것일 수 있고
질투가 났고
내가 생각해도 별거 아닌 건데 화가 나서 그런 것이다.
그것을 아무도 모르게
나 스스로에게 말하면 되는데
나 자신에게도 스스로 쪼잔하다고 말 안 했던 것이다.
쪼잔하지 않다.
모두가 그렇다.
왜 싫은 지를 스스로 고백하고
그러면 부딪히 용기가 생긴다.
다시 한번..
난, 쪼잔해서 그저 빈정 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