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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Nov 09. 2024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안양fc)

버림받고 내쳐졌을 때.


가만히 웅크리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곤 한다.

몸은 안 그래도

내 마음과 자아는 그러고 앉아 있다.


그러는 당신을 위로한다.


울고불고 침대 밑에 휴지 한통을 다 쓰더라도 괜찮다.

과거의 나와 사람들, 공간들, 조직들에게

'정뚝떨(정이 뚝 떨어질 때까지)'이 될 때까지 울어야 하고 욕을 해야한다.



대부분 그럴때가 시작을 알리는 신의 계시이다.


해고, 버림받음, 배신, 내쫓김은 새로운 시작의 계시이다.

또는 사주명리학에서는 대운이 바뀔때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스티브잡스의 출생은 버림받고 파양되었다.

오이디푸스 신화 역시, 오이디프스 왕이 아들을 버림으로써 시작되었다.

2024년에 K리그 2부에서 1부로 승격 결정된 안양FC 역시 버림받음이 시작이었다.


특히 최근 2부리그 안양fc축구팀이 화제이다.


'LG안양 치타스'가 안양을 버리고 서울로 가버리면서,

안양 시민들은 ”버림받았다"는 울분, 내쳐진 느낌으로 그 서사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새로 축구팀, 안양fc가 만들어졌다.


시민구단 안양FC가 11년만에 1부로 올라가면서 서울 FC와 맞붙길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다큐멘터리 참조...관련한 안양FC 다큐멘터리는 아래 씨네21 참조)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5564


영웅신화는 늘  그렇게 버림받고 내쫓기면서 시작된다.  



물론,

머리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괴롭고 몸도 아프다.

주머니 사정도 비어있는 듯 하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가니 괜찮을 거다. 토닥토닥


(나도 그랬다. 그래서 퇴직금 다 털어먹고 돌아녔다. 아래 참조)


https://brunch.co.kr/@peter1217/246



(위에 강아지 사진은 줄을 풀고 우리

집 마당으로 찾아 왔다..

지금은 어디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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