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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창훈 Oct 25. 2019

5분책읽기)NLP와 건강1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건강

4 NLP와 건강 


이미 발병한 환자에게 약을 투약하고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는 것은 목이 마른 후에야 샘을 파고, 전쟁이 벌어진 후에야 무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비슷하다. -    황제 내경


오래된 책이지만 필자에게는 개인적으로 소중한 책이다.  (한동안은 이런 류의 책의 내용을 소개할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는 NLP 전문가인 이안 맥더모트, 조셉 오코너 두 사람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번역은 ‘최면’을 주제로 TV에 나와 최면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보여주었던 전문가 ‘설기문’ 교수님이다.  

이 책은 NLP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읽는 것이 더 좋기는 하나, NLP를 몰라도 잘 이해가 된다. 

사실 NLP, 최면 등은 ‘도구’이다.  이 도구를 건강에 적용할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NLP Practitioner, Master Practitioner까지 훈련 받은 입장에서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간단히 단어, 용어 정의를 짚고 넘어가자. 

NLP , Neuro Linguistic Programming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Neuro, 내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생각의 연결회로를 점검하고

Linguistic - 내가 습관적으로 무심코 하는 말들을 점검하고 

Programming - 내가 원치 않는 생각과 언어를 원하는 것으로 재 프로그래밍 하는 총체적 기술 


최면 (가장 많이 오해를 받는 단어) 

-의식의 비판적 사고를 우회하여 무의식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 

 거의 대부분의 광고는 최면원리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최면은 그저 신비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매우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NLP와 최면을 배우고 나서 크게 느낀 것, 꼭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는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이 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삶을 살아가는 중에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과 관계없는 쓰레기 정보와 생각을 잔뜩 넣어 놓은채 살고 있다.   게다가 매일같이 그 쓰레기를 퍼부어 주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광고.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다.   광고 자체는 그냥 '메시지' 일 뿐이다.   하지만 내 인생과 하등 관계가 없는 정보들이 내 머릿속에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 

상처.  마음의 상처는 과거의 것인데도 현재의 나를 붙잡고 흔들어 댄다.  과거에 안좋았던 누군가의 평가나 사건들이 지금이 내 과감한 시도를 방해하기도 한다. 

NLP와 최면은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바꿔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했다.  이 책은 '건강'을 중심으로 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크게 기대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건강하지 못했다.  그런 신념을 가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운이 없을 때가 많았고, 특히 잠이 많은 편이었다. 중학생 때까지는 장이 좋지 않아 밥을 잘 먹지 못했다.  역설적이게도 그 덕분에(?) 40대 후반인 지금은 오히려 더 건강하다.  이유는? 적당히 ‘소심했기’ 때문이다.   건강이 걱정되어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몸을 위해 잠을 충분히 자려고 했다. 


건강하다고 무조건 잘 사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이 없이 잘 살기는 매우 힘들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건강은 완벽한 신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 글인 ‘긍정심리학’에서도 밝혔지만, 건강은 건강 그 자체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내 건강’의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한 신체지만 본인은 패럴림픽에 나가는 꿈을 꿀 정도로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가는 이들도 얼마든지 있다.  신체적으로 불편이 있을 뿐이지,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도 건강한 것이다. 

그럼 내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자. 


image source - pixabay

전략 (사고방식) 

  

NLP에서 말하는 전략은 특정 방향으로 이뤄지는 습관적 사고와 반응의 방식이다.  누구나 나름의 전략을 갖고 있기에 나름대로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한다.    전략은 우리가 일관되게 사용하는 사고의 계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전략에 따라서 습관적 행위가 일어난다.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책에 나와 있는 흡연을 예로 들어보자. 

"일단 내가 살았던 동네에서는 형들이 중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내가 중학생이 되자 친구들의 절반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자, 이런 상황에서는 담배를 피울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래서 남들따라 피우다 보니 지금은 어느덧 하루 한갑이 일상화 되어버렸다.    나는 13살 때 처음 담배를 피웠으니 담배 경력만 20년이다.   그런데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고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쨌거나 담배 피우는 것을 즐기는 '애연가'다." 


이런 스토리를 로버트 딜츠의 신경논리적 수준 (Neuro Logical Level) 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음의 5가지 요소로 구분된다. 


정체성  - 나는 애연가다 
신념 -- 흡연은 건강에 해롭다 
능력 - 나는 13살에 담배를 배웠다. 
행동 - 하루 한갑
환경 - 친구들이 모두 담배를 피운다. 


이렇게 개념을 구분해서 보면 나의 특정한 습관을 전체 그림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습관이 언제, 무엇 때문에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현재의 내가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에 기초해서 모순된 부분을 찾고, 과거에 어쩔 수 없었으나 이제는 바꿔도 무방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위의 5가지 요소를 건강했을 때의 내 모습, 또는 내가 닮고 싶은 건강한 사람의 모습에 적용해 볼 수 있다.  

내 주변에 건강하게 사는, 다음과 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정체성 -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다. 
신념 - 건강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능력 - 나는 20살 때부터 일주일에 3회는 30분 이상 운동을 해왔다. 
행동 - 요즘은 단축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다. 
환경 -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한다.  마라톤 동호회에서 주1회 만나 훈련한다. 


5가지 요소를 모두 따라할 필요는 없다.  가용한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러나 5가지 요소는 순환되는 하나의 생태계와 같기 때문에, 작은 것부터 하나 둘 바꾸기 시작하면 점점 내 '건강 관리'의 생태계가 바뀌게 된다.   참고로 성공한 사람을 효과적으로 본뜨는 것을 '모델링'이라고 하는데 NLP의 중심 개념중 하나다.  위의 5가지 요소를 점검하여 건강한 사람의 모델, 전략 (사고방식)을 가져올 수 있다. 


 

2.건강의 네기둥


건강한 삶을 살려면 뭐가 필요할까?

이 책에서는 4가지 필수적인 기둥을 말하고 있다.  


1. 성과 (목표)   2. 감각적 민감성   3. 래포 (자아와 타인)    4. 행동적 융통성 

1. 성과(목표) 

당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수록 성취하기가 더 쉽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NLP는 성과(outcome) 이라고 부른다.  목표 설정은 사실 매우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건강'에 관한 목표를 갖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 치여 살고, 당장의 욕구를 충족하며 살다보니 몸에게 미안한 상황은 종종 생긴다.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도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거나, 몸에 안좋은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몸에 집어넣고 있지는 않은가? 

'아프지 않기를' 막연히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한 상태를 그려보고 목표로 삼아야 한다. 

목표를 잡을 때는 이성적 측면 외에 감성적 측면이 있어야 한다.  즉, 피부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냥 '살을 뺀다' 라는 것은 매력적이거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연말 파티에서 춤을 추겠다거나 어떤 드레스를 입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미 성취한 것처럼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반복해서 머릿속에 그릴수록 그것은 점점 생생해진다.  그것이 분명해질수록 일상에서는 자연스럽게 모든 행동이 살을 빼는데 맞춰질수밖에 없다.   

실험을 통해 나온 결과이지만, 사람의 머리는 강렬한 상상만으로도 많은 신체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뇌피셜, 헛꿈에 그치기 쉽다.  상상이 충분히 되었다면 자연스레 행동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충분히 상상을 하면 자기에 대한 정체성이 바뀌고 그 정체성에 맞는 행동을 한다.  (순서가 바뀌어 진행될 수도 있겠으나 결과는 동일하다.) 



2. 감각적 민감성 


좋은 자극, 나쁜 자극에 좀더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감각이 민감해지면 약간의 긍정적 자극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 자극에 대해서도 즉각 인지를 하고 대처하거나 행동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술, 담배, 섹스 무엇이든 '중독'의 단계까지 가면 감각이 무뎌지게 된다.  더 강한 자극이 있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감각적 민감성을 회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집중' 해 보는 것이다.   맛을 느낀다면 오로지 하나의 음식에 집중해서 질감, 온도, 맛 등을 충분히 음미해 보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그냥 허겁지겁, 꿀떡꿀떡 삼켜버리지는 않는가?)   

TV에서 '맛 감별사'를 보았는데, 그 사람은 가장 맛있어 하는 음식이 '그냥 식빵' 이라고 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평범해 보이는 식재료에서도 다양한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는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래포 (친밀감 형성) 


래포 (Rapport) 는 친밀감을 형성하다는 뜻이다.   친밀감 속에는 인정하고 맞춰준다는 뜻이 들어있다. 

여기서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맞춰준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지금, 있는 그대로를, 어떤 변화도 시도할 필요없이 인정한다는 뜻이다. 현재 두통을 느낀다면, 화가 난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일단 맞추기를 하고 나서 필요에 따라 변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 변화는 다른 상태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몸이 보내는 통증, 증상은 신호이다. 그 신호의 의미를 알아보라.  자기 이해의 기반이 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뚱뚱한 나의 몸을 욕하고 속상해 해서는 다이어트가 잘 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나를 살아있게 해준 몸에게 '그간 수고했다'는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 먼저다.   그렇게 현재의 몸을 인정하고 맞춰준다.  그리고 나서 몸을 더 건강하게 챙겨주겠다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4. 행동적 융통성


우리는 외부의 모습,  실재 reality가 어떠하든 각자 지각하는대로 실재를 이해하면서 세상 모형을 참고한다. 

각자의 경험, 신념, 가치관, 흥미, 관념에 따라 세상 모형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행동 방식을 꼭 고집할 필요가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특징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더라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는 자유가 이미 존재한다.  (물론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제약과 처벌이 이뤄지는 나라도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가져온 사고와 행동 방식은 나에게 최적이 아닐 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부분을 찾아서 기꺼이 바꿀 수 있다.  


여태 그래본 적이 없는데요? 

이런 사고와 행동을 찾으면 대박이다.   이런 사고와 행동을 아주 잘 해내는 사람을 본떠 기존보다 훨씬 더 나은 사고와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NLP는 바로 그 본뜨기 (Modeling) 를 탁월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심신 상관성 


만성적 적대감 상태와 조바심이 심장마비, 관상동맥 봉쇄의 문제와 관계있다는 연구는 많다.  만성적 우울은 암 위험성과 관계.   동맥 손상, 고콜레스테롤, 흡연보다도 우울증이 심장병과 관련이 더 많다는 연구도 있다. 


친밀한 지원적 관계와 강한 사회망 속에 사는 사람은 발병률이 낮고 회복도 빠르다.  마음의 평화가 몸의 건강을 유지해 주는 것이다. 



기저선 상태 (Baseline State) 


상태는 특정 순간에 당신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말해주는 개념.  당신의 사고, 감정, 정서, 심신 에너지의 총합이다. 

기저선 상태는 언제나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일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에 취하는 사고, 감정, 정서, 심신에너지다.  이 기저선 상태가 몸의 호흡, 자세, 표정을 결정한다. 



기저선 상태 질문  


당신의 습관적 자세는? 
그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가벼운가? 무거운가? 
주된 표정
걸음걸이
앉는자세
말투 



기저선의 기원을 파악하는 질문 


그 기저선은 어디서 왔는가? 
과거의 특정사건 때문? 과거의 특정한 결심 때문?
그 결심은 지금도 유효한가? 
그 결심은 오래되었나? 죄근인가?
그 결심은 누군가를 모방한 것인가?


닻 (Anchor) 은 한번 정해지면 자동으로 반응한다.  그것은 장점이자 위험요소다.  

우리는 습관적 기저선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많은 닻이 있다. 



상태 바꾸기


나의 부정적 상태를 야기하는 촉발인자는 무엇인가?
내가 부정적 상태에 있을 때 나는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을 위해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상태를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까?


상태를 변화시키려면  원치 않는 상태일때 즉각적으로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이다. (행동의 융통성을 발휘한다.)

제일 쉬운 것이 있다.  바로 '호흡 패턴 바꾸기' 이다.  심호흡을 하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것이다.  (명상과 불교수련 등 많은 훈련에서 기본으로 권하는 것이다.) 

제일 좋은 것도 있다.  바로 '웃음'이다. 

생각해보면 허무할 정도로 쉽고 간단한 것이다.  돈도 시간도 들지 않으며, 당장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최고의 가성비 아닌가? 

그런데 이것이 '기저선 상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어떤 외부의 어려움과 충격이 오더라도 곧 기저선 상태로 돌아와 깊은 호흡과 웃음 (적어도 미소) 을 유지하는 단계까지 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동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것이 NLP의 마지막 글자인 'P' , Programming 개념이다. 


생리적 특성 (몸의 자세) 를 바꾸면 마음의 상태도 바뀐다.  

행복한 '체' 하면 실제로 신체적 차원에서 효과가 있다.  단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넘어 병이 치료되기도 한다.  



NLP에서 사용하는 개념


다음의 기술들을 깊이 알고자 한다면 NLP에 관련한 책들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NLP에 관련하여 몇가지 책을 시리즈로 소개 및 설명할 계획이다.) 


연합과 분리 


배틀 그라운드, 서든어택과 같은 1인칭 시점의 게임 (FPS) 을 해본적이 있는가?   이렇게 1인칭 시점에서 '생생하게' 경험한 것은 '연합'되었다고 한다.  반대로 제3자가 되어 조망하듯 관전했다면 '분리'된 것이다. 

(그러니 VR이 보여주는 것은 제대로 된 '연합'이다.  VR로 공포게임은 정말이지 .. 난 못하겠다.) 


원치 않는 기억은 의도적으로 '분리' ,  원하는 모습은 상상을 한 이후에 '연합'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생생하게 생각할수도록 몸은 더 잘 반응하게 되어있다. 

NLP는 주관적 경험의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그 주관적 경험에서 도출되는 생각은 직접적으로 몸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의미에서 감정일기는 큰 도움이 된다.  외상적 경험을 자기 밖으로 내보내고 경험에서 분리, 객관화하여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그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냉정하게 보게 된다. 



하위 감각 양식


인간에게는 오감이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활용하여 상상하면 최적의 만족스러운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나의 건강한 최적의 모습을 그려본다. 충분히 상상하고 느낀다.  경험한다.   상상속의 경험을 통해 그 상태를 이해하면 그것을 실현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신념과 건강


신념은 반드시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논리적이지도 않고, 증명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일상에서 적용하는 실천적 가설이다. 

만약 건강을  아무 질병없는 5년, 마라톤 완주 능력 을 합한 것으로 정하면 스스로 건강하다 느끼는 이는 없을것. 건강을 균형과 스스로의 치유능력이라 정의하면, 어쩌다 병에 걸릴수도 있는 건강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신념은 사실 여부를 떠나 나름의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을 겪으면, 평소의 신념이 붕괴된다. 

신념은 질병 회복에 영향을 준다.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의 20~30% 는 스스로 나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하지 않는다. 



중심 단어, 무의식의 언어 반응 


행동을 담당하는 무의식은 말 전체를 이해하기 보다는 중심 단어의 느낌을 중심으로 받아들인다. 

흔히 말하는 '빨간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경우다.  문법적으로는 이해가 갔지만 예외없이 순간적으로 '빨간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을 반복해서 듣게 되면 결국 무의식에 남는 것은 빨간 코끼리가 될수 밖에 없다.  

이 원리를 생각하고 다음의 말을 들어보자. 


당신은 어떤 통증도 느낄 필요가 없어요  통증이 느껴지면 말해 주세요.  
vs.
당신은 완전히 편안한 상태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그렇지 않을 때 알려주세요.

 


다음은 모두 검증된 사실이다.


1.미국 성인의 심장발작 요인은 만성적 적개심
2.가짜 꽃으로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 
3.감정일지를 쓰면 면역체계에 긍정적
4.주1회 자원봉사하는 사람은 사망률이 절반. 
5.인체 분비된 엔돌핀, 엔케팔린은 모르핀보다 10배 이상 강력
6.수족관 열대어를 보면 혈압과 심박이 내려감
7.사람은 자기 시각 곡률을 근시, 원시, 정사으로 조절할 수 있어 렌즈 처방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건강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면역체계가 건강하면 암이 생겨도 몸이 알아서 처리한다. 

인간의 세포는 하루에도 수백만번 쪼개진다.  이 과정에서 암 유발 가능성 있는 세포는 늘 생겨날 수 있다.  

만약 면역이 약해지면 암세포는 정상적 백혈세포의 추적 범위를 벗어나고 통제 불가능 지점까지 증가해 버린다. 


면역체게는 감각기관의 특성을 갖고 있다. 

눈은 빛을, 귀는 소리를, 면역계는 자아를 감지 한다. 

면역계는 자아를 감지하고 그 정보를 신경 전달 물질을 통해 뇌로 피드백 하는데, 그 결과는 건강이다. 

면역 체계는 자아에 대한 표상 체계다.  강한 면역계는 생리적 차원의 강력한 자아감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병, 고혈압 등의 아픔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픔이나 병은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원래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I have a cold 는 맞지 않다. 

내가 선택하는 태도와 생각의 방향에 따라 건강 상태는 얼마든지 바뀔 여지가 있다. 



필자의 커뮤니케이션 7영역에 대입해보자. 

 1. 자신과 소통 - 위닝 마인드 (Winning Mind)

 2. 상대와 소통 - 결과중심 소통 (Result-Focused Communication) 

 3. 다수와 소통 -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 

 4. 설득적 소통 - 디베이트와 협상 (Debate & Negotiation)

 5. 리더의 소통 - 멘토링, 코칭 (Mentoring, Coaching Leadership)

 6. 조직의 소통 - 조직 문제 해결과 오픈스페이스 (Problem Solving by OpenSpace Technology)

 7. 문화적 소통 - 조직내 문화, 세대간 소통 (Org. Culture & Generation gap)  


건강은 '자신과 소통'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건강은 다음 단계의 모든 소통에 단단한 기반이 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다져진 사람은 누구와 이야기 하더라도 서로가 원하는 것에 다가가는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록 사람들은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peterhan3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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