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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Toronto May 20. 2019

영점 사격.. making zero

life@the range

오늘의 사격은 내가 좋아하는 볼트액션 라이플인 30-06 Springfield 모스버그에 새로 장착한 스코프의 영점을 잡기위한 것이었다.

스코프가 부착된 라이플의 영점을 잡는다는것(make zero)는 스코프의 조준선(cross)의 중앙을 소총 총구의 직선 방향과 일치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스코프에는 상하의 elevation과 좌우의 windage 각도를 조정 할수있는 control knob이 있는데 한발씩 사격을 해 가면서 탄착점의 위치를 고려, 이 녀석들을 조정해 총구 방향에 align 시키면 되는 것이다.

https://youtu.be/Dllm0oXBSeo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 브라이언이 찍어준 비디오를 보니 내 스웨터의 색이 투명한 붉음으로 빛나고 있었다. 사스카츄완의 강렬한 태양은 공해가 전혀없는 청명한 대기에서 기인한다. 화성에서의 옅은 대기와 그 성분은 옅은 보라-회색 정도의 노을만 지어낼 뿐이다.

한발 한발 사격후 탄작점을 확인해 가며 스코프를 조정해 가는 과정은 재밌고 짜릿하다. 지향사격을 하며 마구 쏴제끼는 택티컬 슈팅과는 전혀다른 즐거움이다.

50야드에서 발사한 첫탄은 큰 편차로 우상탄이 났고 스코프의 상하좌우 조정을 한다음의 두번째 탄으로 그 편차를 줄였고 세번째탄으로 원하는 타겟 circle 안으로 맞출수 있었다. 나머지 세발은 1.5 MOA 미만의 편차로 군집을 이뤄 영점을 제대로 잡았고, 소총의 성능도 입증할 수 있었다.

스코프의 영점을 잡은 후 Bryan 에게 5발을 발사하게 했는데 4발이 직경 10cm 정도의 원내에 탄착점이 형성되었다. 제일 오른쪽 호주산 Yellow Tail Bubble 박스다. ㅎ

또다른 타겟박스에 형성된 탄착점 그룹 역시 나쁘지 않았다. 야후~~

브라이언은 오늘 16 gauge 샷건과, 9mm 볼트 액션  접이식 리이플, 22LR 반자동 소총등을 가져왔다. 난 요즘 소구경 소총들에는 관심이 멀어진 상태라 내 모스버그와 M14 으로만 사격했다.

오늘은 영점 잡는데 6발, 타겟 사격에 10여발, 브라이언의 5발 등 20여발 정도의 탄을 소모했다.

라이플에서 발사된 탄두는 회전을 하기 때문에 탄두가 통과한 뒤쪽엔 훨씬 더 큰 구멍이 나있다.

 

Stay safe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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