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가 피는 계절에
소년은 동백꽃을 생각합니다
귀뚜라미 또랑한 울음에
피던 손을 오므리던
가느다란 저녁 바람에
뭉뚝한 허리를 나부끼던
여린 눈 머금은
다홍빛 시린 꽃을
소년은 차마 꺾을 수가 없습니다
성스럽고 큐트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