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들

3. 목련화가 피는 계절에.

by 동민

목련화가 피는 계절에

소년은 동백꽃을 생각합니다


귀뚜라미 또랑한 울음에

피던 손을 오므리던


가느다란 저녁 바람에

뭉뚝한 허리를 나부끼던


여린 눈 머금은

다홍빛 시린 꽃을


소년은 차마 꺾을 수가 없습니다

목련화가 피는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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