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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제파파 Dec 25. 2020

단어 선택의 중요성

살다 보면 정말 별 일 아닌 것들로 인해 오해가 쌓이고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같은 의미라도 어떤 단어를 이용해 말을 하느냐에 따라 듣는 이의 기분까지도 좌우된다.


훈련의  사전적 의미는 동작을 되풀이하여 익히는 것, 가르쳐서 익히는 것이라 한다.

반려견 훈련사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훈련이란 단어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 지 알고 싶다.

4년 넘게 제제와 생활하면서 아직 주변에서는 들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궁금하다.

간혹 보호자 분들 중에서는 훈련이란 말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

한 예로 한국애견협회에서는 반려견 훈련사를 반려견 지도사로 명칭을 바꿨다.

그래서 나 역시 훈련이란 말 보다 교육, 지도 등으로 단어를 바꿔 말하곤 하는데 사전적 의미의 틀린 말이 아닌 단어를 굳이 바꿔가면서 말을 해야 하는가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과거 견주와 애견이라는 단어는 틀린 말이 맞기에 보호자라는 단어와 반려견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바뀌어야 할 단어가 맞고 현시대의 반려 문화에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단어들이다.

혹시 훈련이란 단어도 위 단어들과 비슷한 상황인데 나 혼자 깨닫지 못해 뒤쳐지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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