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로고 플레이는 잔잔하지만 오늘날 그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라 생각한다.
물론 구글, 네이버 등 10~15년 전부터 위용을 떨쳤던 포털들의 로고 플레이 역사가 더 깊을 순 있지만, 한 가지 가장 큰 차이점은,
애플은 심벌을 바탕으로 더욱 유연하고 유니크한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과 형태는 고정돼있으되 표현의 크리에이티브는 무한하달까.
테마에 따른 수많은 로고 변주들이 있지만
연말이기도 하고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을 꼽아보자면 선물 포장된 애플 로고가 원탑이지 않을까 싶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로고.
그리고 얼마 전 웹사이트를 보니 리본 모티프를 활용해 애플 제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표현한 비주얼도 보이더라.
자칫 뻔해질 수 있는 리본 형상을 고급스러우면서도 마치 실키한 면처럼 표현한 게 정말 멋지다.
덕분에 애플 제품이 더욱 선물의 가치로 도드라지는 것 같다.
애플은 그저 사랑이다.
존재 자체로 참 많은 영감과 자극을 준다.
(필자가 앱등이라서 이미 색안경이 끼워진 상태라서 더 그럴 수도 있다)
선물, 리본 같은 익숙한 오브제를 앞으론 또 어떻게 애플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표현해 나아갈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기분 좋아지는 애플 로고, 애플 제품처럼, 많은 이들이 풍성하고 행복한 연말 되길 이 자리를 빌어 바라본다.
오늘의 덧붙임,
필자가 좋아하는 선물 포장 버전 애플 로고에 아래같은 변주도 있다.
애플의 변주는 정말 무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