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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으로 진화한 삼세페

토글 버튼 형상의 디자인이 굿

by B디자이너 지미박

삼세페 광고는 항상 경쾌하고 유쾌하다.


특히 이번 삼세페 광고는 더욱 흥이 난다. 필자는 처음 접한 게 엘리베이터 포커스 미디어를 통해서였는데, 그 작은 화면과 사운드로도 흥이 제대로 느껴지더라.



매년 보는 삼세페지만 이번엔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구독‘.



토글 버튼처럼 ON 되는 모습이 귀엽고 더욱 아이 캐칭 요소를 톡톡히 한다.


저런 아이디어는 사실 굉장히 많고 필자도 많이 활용한 바 있는데, 이번 삼성의 경우 조형성이 참 좋은 것 같다.


’구독‘, ‘구독 클럽’으로 승부를 시작하니, 이미 먼저 선보인 바 있는 LG 구독이 생각난다.


LG전자의 경우 아이캐칭을 위해 영문 Subcribe를 탭 혹은 버튼 형식으로 표현했다.



영문 Subcribe가 덩어리감으로 눈에 띄긴 하고, 워낙 유튜브 덕분에(?) 익숙한 단어가 됐긴 했지만, 한편으로 유튜브 때문에(?) 인식 상 ’가전 구독‘으로까지 와닿기 쉽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더구나 LG전자구독, Subscribe 등 Verbal 적으로 연결되기 보단 시각적 포인트에 가까운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국문 ‘구독‘을 디자인 요소에 포함하고, 토글 버튼 형상을 대입한 삼성 구독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LG구독이 나왔을 때만 해도 좋다고 극찬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바로 갈아타다니 ㅎㅎ 그래도 난 가전은 LG파임)


어쨌든 흥겨운 삼세페 광고를 보니 연초라는 느낌이 물씬 들어 좋다.


실제 가전 구독이 고객들에게 어필될 수 있는 상품 서비스일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하자.


삼성, LG 모두 화이팅!




참, 삼세페 광고가 흥겹다고 해놓고 원본 영상 링크는 당연히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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