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푹신함과 단단함의 밸런스
침대는 딱딱해야 허리에 좋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실제 슬립부스터 체험관에 방문하는 고객 10명 중 9명이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소프트 타입 누워보니 너무 편한데,
오래 쓰면 허리에 안 좋지 않나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푹신한 것과 허리에 나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딱딱한 침대가 허리에 좋다는 고정관념은,
오래된 광고와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편견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정말 딱딱한 침대가 허리에 좋은게 맞는지,
어떤 침대가 허리에 좋은 침대인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허리에 좋은 침대를 알기 위해선, 먼저 허리에 좋은 자세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님의 책 『백년허리』에서는 허리에 좋은 자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추 부위가 앞쪽으로 휘어져 있는데, 이를 요추전만이라고 한다. (중략) 요추전만, 허리가 충격을 받았을 때 이를 버텨내는 요추의 강도를 최고로 만드는 곡선이다.
S자 모양의 요추 전만 곡선. 이를 유지하는게 허리에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이제, 이 원칙을 기준으로 단단한 침대와 푹신한 침대가 허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봅시다.
우리의 경추~척추 곡선은 S자로 굽어있습니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기 위한 구조로 진화한 결과죠. 서있을때나, 앉아있을때나, 누워있을때나 척추 곡선이 원래 모양대로 잘 유지되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습니다.
단단한 매트리스에 누으면, 쿠션이 부족해 허리쪽 공간이 뜹니다. 자연스럽게 척추곡선은 본래의 모양을 잃고 무너지게 되죠. 허리에 힘을 주고 원래 모양을 유지한 채 잠을 잘 수는 없으니까요.
단단한 매트리스에 누은 모습을 서 있는 자세로 바꿔보면, 허리가 굽은 구부정한 자세가 됩니다.
같은 이유로 엉덩이 중심으로 지나치게 들어가는,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도 좋지 않습니다. 역시 척추 곡선을 구부정하게 만들어 좋지 않은 자세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침대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느 정도로 단단해야 하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허리가 뜨는 부분 없이 감싸지는지 확인하세요"
앞서 살펴봤듯, 허리가 뜨면 수면 중 척추 곡선(요추전만)이 무너지게 되어 좋지 않은 자세가 되어버립니다. 반대로 너무 푹신해도 몸이 V자로 꺾이면서 좋지 않은 자세가 되죠.
따라서 허리에 뜨는 부분이 없는지. 그러면서도 충분한 지지력이 확보되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몸이 일(一)자로 누워있는 모습이 되면 좋습니다.
만약 침대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특히 허리에 불편이 있다면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 여러 침대에 누워보세요. 2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첫째. 5분 이상 다양한 자세로 누웠을 때 편한지
둘째. 뜨는 부분 없이, 몸이 일(一)자로 되는지
위에서 말한 두 가지 기준, ‘지지력’과 ‘푹신함’은 슬립부스터가 매트리스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이기도 합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던 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푹신하지만 지지력이 있는 매트리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 하드 타입:
단단함 속에서도 허리가 뜨지 않도록 부드럽게 감싸주지만, 확실한 지지력이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 소프트 타입:
몸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면서도, 척추가 일(一)자로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두 타입 모두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지지력의 균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슬립부스터 매트리스의 지향점입니다.
허리가 좋지 않던 저도, 슬립부스터 에어본(Soft) 타입 위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지금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너무 단단하거나, 너무 푹신하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다양한 느낌의 매트리스에 누워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슬립부스터 체험관에 오시면, 하드 타입과 소프트 타입을 30분 동안 비교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개발자가 직접 상담해드리니,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