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인의 권위에 종종 의존하곤 한다.
예로,
학생은 선생의 권위에,
제자는 스승의 권위에,
일반인은 전문가의 권위에
등등...
이 때 그 권위를 의지하는 대상은 사실은 '확장된 나'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를 통해 나를 확신하고, 나를 주장하는 것이니까.
그때 소유되고 발현되는 확신감과 자신감은 실상 본래 내 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거나 표현하는 것은 모두 우리 안에 있는 것들이다. 바깥의 의지 대상들은 나 자신과 타인을 설득하는 하나의 '정신적 구실'이다.
이러한 의식 프로세스의 심층 구조를 제대로 눈치채는 것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