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이 글은 관념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관념론도 실재론(사실주의)도 모두 품고 넘어서는 것이 목적이다. 관념론은 '관념만이 모든 것이다'를 사실로 믿는 사실주의이다. 사실주의는 '사실, 실재가 존재한다'는 관념을 믿는 관념론이다. 둘이 다르지 않다. 이 글은 실재론을 부정하는 글도 아니다.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잡혀 있는 한 믿음의 정체를 눈치채는 게 목적이다. 그 결과로서 오는 넘어섬과 자유로움은, 그것을 목적하거나 바랄 수는 있지만, 단지 '결과'일 뿐이다. 다만 아주 유용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