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서 자유롭되, '나'를 마음껏 누리고 사용하기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은,
'나'라는 것의 정체를 눈치채면 자연스럽게 되어진다.
주의!
'나'의 정체가 아니라 '나라는 것'의 정체이다.
전자는 '나'라는 게 실체로 있다는 전제 하에서 '나'의 정체를 찾는 것이고,
후자는 '나라는 설정 그 자체'의 정체를 보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그 전제가 무너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후자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이것이 되면, '나'에서 자유로워지되
'나'를 마음껏 누리고 사용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다움'이다.
사실은 '나라는 것'의 정체를 눈치채는 것과 상관없이
되도록 이렇게 하면 살는 것이기도 하다.
'나라는 것'의 정체를 눈치채기 그 전이라도 얼마든지
상대적으로 '나다움'을 설정하고
상대적으로 누리고, 즐길 수는 있다.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