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누구인가, 실체가 있는가 없는가' 등을 찾는 게 아니다
이 탐구가 혹은 화두가 정말 유효하려면,
우선 질문 속에 나오는 '나'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나가 무엇인가. 무엇이 나인가'가가 아니라
그 '나라는 설정'의 본질이 무엇인가로 들어가야 한다.
즉 '나'가 타겟이 아니라, '나라는 설정' 자체가 타겟이다.
이걸 조준하고, 결국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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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가 있는가 없는가' 혹은 '나가 무엇인가, 누구인가'
혹은 '나는 설정인가 사실인가'가 아니다.
'나란 실체가 있는가 없는가'도 아니다.
그건 모두 이미 '나'를 전제로 한다.
이 함정을 눈치채야 한다.
그 '나'라는 것을 세우는 전제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그 전제를 하기 전,
그 설정이 일어나기 전.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