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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기 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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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Nov 17. 2017

누구나, 언제든 '자기 흐름' 속에 있다

타인 흐름을 부러워 말고, 자기 흐름의 마스터 되기

누구든

언제나

'자기 흐름'이 있다는 것을,

'자기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나에게 보이는 다른 흐름

타인의 흐름이

더 좋아 보이거나

더 멋져 보이거나

더 적절해 보일 순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부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그들의 흐름일 뿐입니다.

나의 흐름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들의 흐름도

나에게 보이는 그대로로

그렇게 멋지거나

바람직하지만도 않습니다.

내게 그렇게 보일 뿐이죠.

즉 나의 환상입니다.


/


그러므로 타인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달복달하거나

초조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다고 내게 무슨 이득이

1도 생기지 않을뿐더러

힘만 빠지기 때문입니다.

또 애초에 나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상관있다고 여기는 내 생각 외에는.


우리가 할 일은,

'나의 흐름'을 제대로 알아채고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는

좀 더 정성과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나는 내 흐름이 없어',

'내 흐름을 모르겠어',

'내 흐름이 너무 약해' 등으로

고민하는 중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걸 느끼고 있으니까요.


왜냐하면

'나의 흐름'을 제대로, 찐하게 맛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력과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만 그런 게 아닌

우리 모두의 공통된 조건입니다.


다만 유념해야  것은

비록 지금 '나의 흐름'이 희미하고 약하게

느껴진다 해도

우리는 언제나 우리 각자의

고유한 흐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잊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나의 흐름' 속에 있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세요.


/


이것은 마치 밤이 깜깜하고,

아침 여명이 희미하다고

태양이 없거나 희미한 게 아닌 것과 같습니다.


'나의 흐름', 즉 나의 삶의 흐름

나의 존재의 흐름은

지금 내가 느끼는 느낌의 강도 혹은

타인과 세상이 느껴주는 강도와 상관없이

항상 태양처럼 찬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의 흐름이 모두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제대로 된

'나의 흐름'들이 모여서

조화로운 전체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물론 궁극에 가선

나의 흐름도, 너의 흐름도

조화 속에

그 구분마저 넘어서게

되겠습니다만,


그것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므로

우리는 각자 '나의 흐름'을

최대한 제대로 타는 것, 맛보는 것,

누리는 것, 즐기는 것, 빠져 보는 것,

나누는 것.

이걸 해 보도록 합시다.


물론 필요하면 언제든

서로의 흐름에

협력하고, 도와주고, 나누고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흐름을 함께 하는 것도

멋지고 흥분되는 일이니까요.


어떤 것이든 다

'나의 흐름'이 될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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