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산 중편 소설
타임머신이 일상화되었지만 미래든 과거든 역사를 바꿀 수 없는 결정론적 세계.
한국의 인구 절벽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독재자 대통령 조부진이 당선된다.
그의 해결책이란 바로 미래의 서울을 침공하여 서울을 두 개로 만드는 것.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 교수 김신주는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혼혈 한국인 완서준이 나타나 대학원생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김신주는 사악하게도 자신의 논문을 대신 쓰도록 과거로 완서준을 보내 버린다.
졸지에 시간 유학생이 되어 버린 완서준,
그는 젊은 시절의 김신주를 반드시 교수로 만들어 내야 한다!
국제정치에는 부모도 자식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존재할 뿐이다.
타임트론 옴니버스 『백 년의 세계』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