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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Jun 04. 2021

책은 저자의 언어로 만든 하나의 세계, 예술 작품

'한 권의 책은 저자의 언어로 만들어진 하나의 세계이자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8년 전에 어떤 책을 읽고 저자에게 연락했는데 그 저자가 투자를 해주셔서 창업까지 이어진 일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재미있게 읽은, 관심 있는 책의 저자와 만나보는 건 꽤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해왔다.


#첫번째_질문

'책을 읽고 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사람들은 좋아할까? 랜선 모임으로도 원활하게 진행이 될까?'


아직 숫자가 많지 않아서 좀 더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건 '저자' 역시 그 시간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내가 쓴 책을 읽고 나랑 만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을 저자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음 책도 곧 나오는데 모임에 참여한 분들께 한 권씩 선물하겠다.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개인 폰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줄 테니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 질문해달라.

-강연은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독자들과 이야기 나누기는 처음이다. 너무 고맙고 반갑다

등등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1월부터 7월까지 16명을 초청할 수 있었고, 이들이 쓴 16권의 책으로 랜선 책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1~7월 세모람과 함께하는 16명 저자와 그들이 쓴 1권의 책

처음에는 책 1권 단위로 모임을 운영하다가 2번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두번째_질문

'월 멤버십 방식으로 매월 여러 권의 책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복수의 선택을 할까?'


=> 그래서 5월부터 매주 1권씩 월 4권의 책으로 모임을 만들어 보고 있다.


이 역시 숫자가 많지 않아서 더 관찰을 해봐야겠지만 2/3 이상이 복수의 모임을 선택하는 중이다.


현재는 참여하는 분들에게 한 번 한 번의 모임 경험이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특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운영 중이고, 동시에 3번째 질문도 해보고 있다. 


#세번째_질문

'월에 100권 이상의 책과 모임의 선택지가 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지금은 1) 특정 분야에서 2) 국내 저자가 쓴 책을 선택하고 월에 최대 4번의 모임을 저자와 함께 (겨우)만드는 중이다. 


만약에 분야와 장르를 다양화할 수 있고 국. 내외 저자가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면 여러 가능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려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순간에 도착해서 4번째 질문을 떠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책을 출간하면 저자는 세모람에 참여하는 게 당연하고, 독자는 읽은 책의 저자와 대화하는 일이 너무나 쉬운 날이 찾아오기를.


+)

6월에도 4권의 책으로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책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주 동안 저자의 안내로 함께 책을 읽고 3주 차 화요일 저녁에 저자와 만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추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https://event-us.kr/31515




세모람 -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책 모임

매주 새로운 저자와 만나 소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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