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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Jul 18. 2021

저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 시즌1과 시즌2 사이


#세모람_시즌1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책 모임 ‘세모람’의 시즌1을 곧 마무리합니다. 올해 1월 정지훈 작가의 <거의 모든 IT의 역사>로 세모람을 시작했는데요. 8월까지 19명의 저자와 함께 이들이 쓴 19권의 책으로 20번의 책 모임을 진행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몇 년 전 재미있게 읽은 책의 저자와 직접 만난 일이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영감을 얻은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독자로서 저자와 소통하는 자리가 특별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느껴본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세모람 운영을 위해 세 집단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출판사 그리고 참가자인 독자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세 집단 모두 독자와 저자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와 출판사는 책을 알릴 수 있고 가까이에서 독자와 소통할 수 있으니 좋은 것이겠고요. 독자 입장에서는 내가 읽은 책의 저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점을 특별하다고 꼽았습니다. 관심 분야의 정보와 인사이트를 꾸준히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그래서 이 경험을 좀 더 장기적이고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가면 좋겠다 생각했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즌2_미래의도서관

한 자료에서 ‘도서관은 가장 오래되고 제일 큰 성공을 거둔 미디어이다.’라는 내용을 봤습니다. 전 세계에 100만 개의 도서관이 있고 수집 자료는 16조 건이며,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도서관에 등록해 있다 라는 말과 함께. 이 순간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겠죠? 


인쇄술과 정보기술 발전은 현재의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지식과 정보, 이야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곳에 방문할 때면 ‘스스로 사색하며 너의 지적 세계를 넓혀가렴’이라고 누군가 말을 건네는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서관은 신비로우면서도 늘 조용하고 정적인 공간 이란 생각을 해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세모람을 운영하면서는 도서관을 훨씬 역동적인, ‘살아있는 도서관’의 모습으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독자와 저자의 만남, 독자와 독자의 만남을 연결하면서요. 기술 발전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앞으로 더 흥미로운 경험을 우리에게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독자와 저자의 만남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와 그것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만남을 연결하는 곳이 도서관이 돼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미래 도서관의 방향성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못했지만 세모람 시즌2는 위 내용을 실행하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이 가진 공공성을 어떻게 담아내야 할지는 또 하나의 고민이고요.


이제 팀을 꾸리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분께 도움과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시즌2 소식도 종종 전할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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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람 시즌1의 마지막, ‘8월의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책 모임’도 3명의 저자, 3권의 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집 중에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event-us.kr/3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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