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동물원 - 혜화동 추억

by 낭만작가 윤프로

'혜화동'


나에게는 아련한 추억이자 그리운 친구들에 대한 아픔이다.


대학시절 내 자취방은 동기들의 아지트였고, 해방구였다.

새우깡에 소주를 마시던 시절. 새벽까지 함께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일대를 거닐다 취해 쓰러져 잠이 들던 자취방. 친구들과의 추억이 공연을 보는 내내 떠올랐다.


효진이, 형규, 원주.

조금 일찍, 아주 멀리 가버린 친구들. 잘 지내지 친구들아.


혜화동 로터리.jpg 혜화로터리에서 혜화칼국수 골목 오르막 길을 10분쯤 걷다 보면 내 첫 자취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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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어릴 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라라라 라라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라 라라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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