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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렘

오늘의 장면

by 어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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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나에게는 많이 특별한 책이다. 소설만 읽던 나를 에세이의 세계로 발 들이게 만들어준 책이다. 덕분에 지금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있다. 에세이, 자기계발서 ,청소년 소설까지.

새로운 책의 세계를 알려준 책이라 놓지 못하고 계속 보고 또 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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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꺼내들면서부터 오래전의 그 설렘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때와는 조금 다른 설렘이겠지만.

다시 읽어내려가면서 뭔가 마음이 이상해졌다. 예전과 같은 부분을 읽고 비슷하게 끄덕이며 공감하지만 조금은 다른느낌의 공감이라 해야할까.

신기하게도 기억력 별로인 내가 그때 어떤마음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를 했는지가 떠올랐고, 그 느낌에 지금까지의 생각과 경험들이 보태어져 또 새로운 문장으로 다가왔다. 책은 이렇게 매 순간 다르게, 다른 방법으로 나를 위로하고, 해답을 주기도 한다.


벌써 네번째 읽는 책. 앞으로 몇번을 더 읽게될까. 몇번을 더 설레게 될까. 개정판이 나온지도 꽤 되었지만 여전히 색바랜 예전의 책을 놓지 못하고 있는 중. 인생책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권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말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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