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바라만 보아도 한없이 아름다운 순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말없이 밖으로 나가게 하는 순간”
겨울이 되면 눈이 펑펑 내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 번씩은 꼭 해요
눈은 정말이지 새하얗게 쌓여, 평온한 세상을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어서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 같아요
눈이 내리는 순간을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듯이 들뜨고,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을 맞이해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출퇴근을 걱정하고,
집 앞에 쌓인 눈을 걱정하기 시작해요
눈을 보면서 좋았던 기억도 잠시
눈을 쓸면서 불평, 불만 투덜거리는 자신을 만날 수 있어요
우리의 인생에서도 그런 순간을 맞이는 경우가 많아요
좋았던 건 잠시, 불편한 것만 조금 더 기억하는 순간이요
우리가 좋았던 순간이 있으면, 불편한 순간도 반드시 존재해요
어떤 순간이 눈앞에 도착해도,
불편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불편한 현실이 되는 게 우리의 인생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인생은 조금 더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와! 눈이야 나가자! 놀자! 사진 찍자
누군가는 아…! 이놈의 눈.. 집에 가야 되는데 정말..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빗자루를 들고 밖으로 나가요
어떤 순간이 자기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어느 누구도, 제설작업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누군가는 해야 돼요
우리의 인생을 다른 사람에게 맞길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럼, 불평불만 없이 하는 게, 우리를 심적으로 안정감 있게 만들지 않을까요?
우리에게는 매일 해야 되는 일이 존재해요
그 일을 할 때마다 불평불만을 내는 건, 자기 자신을 알게 모르게 괴롭히는 일이에요
어떤 일이든 기분 좋은 상태로 할 수 없어도,
하기 싫은 마음, 불편한 마음으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소중한 삶이 아닌 경우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