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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Apr 13. 2020

연애, 설렜던 그 순간... 기억하나요?

나와 봉쓰는 어느덧 5년 차 부부다     


어제 봉쓰와 대화하다가 문득 궁금해져 봉쓰에게 물었다     


“봉쓰~ 우리 데이트할 때 언제가 설렜어?”     


(봉쓰 대답 거부~ 아이 방으로 도망)     


봉쓰에게 다가가 다시 물어봤다     


“봉쓰 나랑 연애할 때 언제가 설렜었어? 기억 안 나? 어떻게 기억 안 날 수가 있어?”     


(봉쓰 자는 척)     


“우리 연애 막 시작했을 때~~~ 나는 동네에서 약속 있었는데 자기가 ‘나 보고 싶다’고 거기까지 달려왔잖아... 그리고 주차장에서 뽀뽀했잖아”     


(봉쓰 못 들은 척)     


“자기야~ 우리 동네로 별로 온 적도 없는데 그것도 기억 안 나?”     


내가 삐진 척하자, 봉쓰는 “기억난다”라고 하면서 처음 질문에 대답했다     


“설렜던 적... 자기랑 통화할 때”

“결국 내가 자기 옆에 없는 거네... 쳇”     


.

.

.     


연애를 막 시작했을 때, 봉쓰가 달려왔던 그날...     


‘소극적인 봉쓰가 이렇게 사랑에 적극적일 수가 있구나’를 느끼면서 설렜다

그리고 주차장 가로등 불빛 아래서 나눴던 키스도~~~     


거의 6년이 지났지만, 그 순간 설렜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내 순수한 모습’이 오버랩됐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아낌없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더 사랑할 기록들~~~ 그리고 추억에 괜히 ‘미소짓게’ 된다


한 줄 tip: 연애할 때의 설렜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남편이~~~ 그때 설렜던 ‘남자’로 조금 더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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