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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Oct 15. 2021

싸가지 있는 아이로 키우기...“부모는 자식의 거울”

아이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내 행동과 남편의 행동이 아이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라면서 많이 들었던, 지금도 듣고 있는 ‘부모는 아이의 거울’     


맞는 얘기다.     


아이와 놀러를 가다 보면 ‘주차금지 구역’인데도

‘내 아이 조금이라도 덜 걷게 하려고’ 입구까지 차를 세운 부모도 있고     


‘수영장에서 마스크를 쓰세요’라는 직원들의 안내에도     


마스크를 벗고 수영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에게 제재를 안 하는 부모가 누구인지 보면... 부모 역시 마크를 벗고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뛰어다니면 안 될 공간’에 뛰어다니는 아이... 부모는 핸드폰을 하고 있거나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도 많이 봤다.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나만 잘하면 되지~ 우리만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재택이 끝나고 몇 주 전부터 회사 출퇴근을 하면서 부모, 자식, 거울 이 단어가 연관되며 떠오른다.     


출근 시간에 늦을까 봐, 아이를 재촉하고 부랴부랴 출근하면     


항상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직원이 눈에 보인다.      


‘동동 거리며 출근하는 나와는 너무 달라서... 10분 일찍 퇴근하는 것 자체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나와는 달라서’ 처음에는 화가 났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성실하고 정직하고 바른 사람이 돼라”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로.     


나는 윤우가 ‘싸가지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킬 건 지키고 고마운 걸 ‘고맙다’, 행복하면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느낄 수 있는 아이로.     


“성실해야 해”

“질서 지켜야 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해”     


나부터가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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