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by 아내맘

2015년 7월 4일 ‘나도 품절녀’가 됐다


결혼식은 내가 원하던 대로 화려했고 감동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고 이벤트도 풍성했다


내 친한 친구가 얘기한 것처럼 ‘딱 OOO스러운’ 결혼식이었다


그동안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결혼식이 끝나갈수록 폐백 막바지에는 거의 입꼬리가 ‘광대승천’


‘이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행복했다

(가끔 결혼식 비디오를 봐도 내 표정이 너무 ‘리얼’하다)


결혼식이 끝나고는 정말 ‘펄펄’ 날아다녔다


몇 달간의 조금은 무리한 다이어트


모두가 ‘식장에서 쓰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했다


예식이 끝나고 공항에 가면서 ‘축의금’을 조용히 세어 보고

공항에서 그날 처음 첫 끼를 먹으면서 행복해했고

활주로를 떠난 비행기 창밖을 내려다보면서 들뜬 설렘이 느껴졌다


어제 결혼한 것처럼,


그 모두가 생생하다


내 로망은 봉쓰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지만~~~


봉쓰는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거의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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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 차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어디서나 참 잘 자는 봉쓰


세월만큼이나 더 견고해진 우리 사랑이다(물론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한 줄 tip: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하지만,,, 결혼은 좋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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