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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May 22. 2019

신혼부부,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

신혼여행지에서 돌아와 처음 몇 주간은 정말 꿈만 같았다     


‘내가 이 남자와 같이 있으려고 그 얼마나 많은 날을 거짓말했던가’     


눈 뜨면 봉쓰가 옆에 있으니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면서도 마냥 좋았다     


물론 결혼 전에 여행도 다니고 같이 많이 놀았지만,,,     


이렇게 ‘결혼’을 하면서 뭔가 ‘우리의 관계’를 인정받는 데서 오는 편안한 느낌이 있었다     


같이 밥 먹고 같이 놀고 난 뒤 ‘막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주저하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놀고 둘이 같이, 같은 공간으로 들어온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을 깬 봉쓰의 눈에 눈곱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으~~~악 봉쓰... 너무 못생겼어”     


“사돈남말”


.

.

.

.

.

.


한 줄 tip: 결혼은 현실이다!

봉쓰와 수빵이의 결혼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가끔 연애 시절 에피소드가 떠오르면 그때그때 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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