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 차 때 뿅뿅이의 존재를 확인한 우리는 7주 차에 뿅뿅이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다
몰랐는데 산모수첩은 7주 차 아기 ‘심장소리’를 확인한 뒤,,, 준다는 사실
다음 진료 예약을 하려고 안내데스크에 서 있는데...
저 멀리서 봉쓰가 산모수첩을 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역시 표현은 서툴지만... 아빠 되니깐 대개 좋아하네’
‘초음파 사진을 보니 아빠 되는 게 실감이 나나 봐?’
‘그렇게 좋아? 나도 좋아!’
봉쓰의 환한 얼굴을 보면서 나도 미소가 지어졌다
내가 봉쓰 옆으로 가서 자리에 앉는 순간,
봉쓰가 웃으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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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무게 *8이야?”
‘오,마이,갓’
산모수첩에 떡하니 적힌 OOO 산모 몸무게
여태껏 비밀로 잘 간직하고 있었는데... 봉쓰와 연애할 때 난 늘 ‘OO사이즈’라고 얘기했었는데
그 뒤부터 산부인과 갈 때마다 몸무게 적힌 종이는 아주 작게 구기듯이 해서 간호사 선생님께 건넸고
난 내 몸무게를 봉쓰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썼다
한 줄 tip: 남편에게 몸무게를 비공개로 하고 싶다면 첫 산부인과 수첩부터 꼭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