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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Aug 13. 2019

태교는 이렇게?!

우리 윤우의 태명은 ‘뿅뿅이’었다


‘하트뿅뿅’에서 글자를 따서 뿅뿅이로     


봉쓰와 나는 태담도 많이 해주는 등 뿅뿅이에게 굉장히 말을 많이 했다     


“뿅뿅아~ 너 태어나면 깜짝 놀랄 거야~ 아빠는 좀 잘생겼어~ 감우성이라고도 해”     


봉쓰는 내심 싫지 않은 듯 입꼬리 ‘씰룩’     


“뿅뿅아 엄마는 좀 예뻐~ 박보영 닮았다고나 할까”     


순간 봉쓰 ‘정적’     


나도 말하고 나서

“봉쓰 뿅뿅이 태어나서 ‘감우성, 박보영 어딨어?’라고 하면 어떡해?”라고 걱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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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4년 차     


봉쓰에게 가끔 “봉쓰 뭘 믿고 이렇게 잘생겼냐?”라고 하면 또 입꼬리 ‘씰룩’     


그 입꼬리 씰룩하는 모습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듯하다     


그리고 우리의 세 살 아기, 윤우     


윤우는 아직까지는 웨딩사진 속에 있는 나와 봉쓰를 가리키면서 ‘엄마’ ‘아빠~~~’라고 한다     


“윤우야 엄마 예뻐?”라고 물으면 “응”이라고 대답하는 아이


그게 난 왜 고마운 걸까???


한 줄 tip: 태교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은 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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