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겁게 살지 않기
매사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심각해지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라고는 볼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그래,
심각하게 살 필요 없다. 세상에서 사람 외에는 아무도 심각하지 않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자. 심각하지 않아도 진실하기만 한 풍경들이 있다. 사람보다 심각하지 않아도 하늘은 엄격하고 대지는 틀림없지 않은가. 죽음의 목전에서 나도 남들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 것을...' 하며 후회하기는 싫다. 쎄가 빠지게 일하지 말라는 퇴직한 선배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회사를 집으로, 동료를 가족으로 잘못 알고 살았던 지난날이 한심하다. 마지막 순간에 '아, 참 멋진 삶을 살았어.'라고 내게 말할 수 있도록 설렁설렁 살자.
혹시,
그럴 수도 있는 일 때문에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며 살고 있지 않은지. 그리 심각하게 살지 말자. 움켜쥔 욕심 내려놓지 않으려 부들부들 떨다가, 벌목장의 통나무처럼 우지끈 쓰러지고 나서야. 아, 세상을 너무 심각하게 살았구나, 후회를 한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어쩌면 그게 최선인지 몰라. 같은 마음이라도 이렇게 고쳐 먹어보자. 사실 지나고 보면 그렇게 아등바등할 필요도 없지 않던가. 완벽할 필요 없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런다고 세상 어찌 되는 것 아니다. 아님 말고~
딸 그림, 사람은 원래 가벼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