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드 피트니스 - Mind Fitness
나는 가끔 우리가 삶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을 연장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수명을 늘리긴 했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는 시간을 늘린 건 아니다. (존 로빈슨, '존 로빈슨의 100세 혁명' 중)
100년을 살면서 건강하게 산 시간이 10년인 사람과 50년을 살면서 30년을 건강하게 산 사람 중 누가 제대로 산 것일까. 늘어난 수명만큼은 아프지 않고 제대로 살아야 하겠다, 기대하는 만큼. 그래서 '기대수명'이겠지. 건강이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를 말한다. 몸은 튼튼하지만 마음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은 제외된다는 것에 유의하자.
나이가 들면 근육량을 늘려야 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지탱하는 것이 바로 근육이기 때문이다. 몸의 근육이야 운동을 해서 어찌 늘리면 된다지만, 마음의 근육은 어떻게 늘리지? 글쎄, 잘 모르겠다. 다만, 뭐 이런 것들이 사람의 마음 근육을 이루는 재료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웃다가 흘린 눈물, 혹시 이런 게 행복이 아닐까 생각하는 순간들, 조그만 배려의 경험들, 힘든 어깨를 토닥이던 위로, 그리움을 이겨낸 반가움, 친구에게 내민 손, 그리고 보잘것없는 성취의 기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