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지나는 지금
봄, 여름 두 번째 계절이라 아직 반도 안 왔다고 마음을 놓고 있었다.
달력을 보고는 지금 배신당한 기분이다.
8월. 올해가 5개월밖에 안 남은 것이다.
1월부터 봄이 시작되는 게 아닌데, 왜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지...
연초에 세운 상반기 목표도 다 못 이뤘는데 일 년의 반하고도 한 달이나 더 지났다니 갑자기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진다.
이제 한두 달이면 가을이고 바로 겨울일 텐데 퇴사를 위한 상반기 목표를 10%도 못 이룬 거 같아 초조하다.
하긴. 내 맘대로 안되니 목표지. 내 맘대로 쉽게 되면 목표로 삼을 필요도 없지.
다시 5개월 동안 할 수 있는 목표를 세분화해 보자.
연말에 후회하지 않도록! 웃으며 연말을 보내야 하지 않겠어?
목표: 이루려는 최후의 대상! 행동을 취하여 이루겠다. 멋진 퇴사!
[목표] 목적으로 삼아 도달해야 할 곳, 행동을 취하여 이루려는 최후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