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내 안의 너

by 허병민

드라마를 보면서

눈이 가는 한 구절.


마치 네가 옆에 있는 듯,

그 구절을 되새김질해보며

웅얼거리는 나.


그리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고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때는 지금을 몰랐고,

지금은 그때를 너무나 잘 알게 된,

여전히 그대로일 너.

그리고 지금,

그대로의 나.


잘 있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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