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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병민 Aug 26. 2019

나는 당신이 아픕니다 #7

살며시.

살포시.


맴돌고

맴도는,

끈적임.

보고픈

흔적들.


그래서,

사뿐히

지우는.

그렇게

묵묵히

걷어낸,

비워낸

그리움.


그래도

이렇게

또다시,

제자리.

언제나

그렇듯.


끝끝내,

오늘도

그리다.

살그미,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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