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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y 09. 2019

아이의 "왜?"라는 물음에 해선 안되는 부모의 행동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 사회성이 싹트기 시작해 주변 여러가지 일에 흥미가 솟아 나오게 됩니다. 그 증거로 "왜?”, “왜?"라고 자꾸 물어 오게되는데요. 처음에는 "내 아이도 신기하게 그런 것을 물어보네~"라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리며 열심히 대답을 해줍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매 시간 질문 공세를 당하는 엄마는 자칫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요. 그러나 모처럼 싹튼 주변에 대한 호기심의 싹을 뽑아 버리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음...."라는 것이 본심은 아닐까요? 일본 육아매체 ‘우리스’에서는 최근 아이의 「왜?」란 질문에 대해 절대 해선 안되는 부모의 행동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1. 적당한 대답으로 넘어가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도 귀찮고, 아이니까 어차피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시 방편으로 적당히 대답을 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라고 물어봤을 때 "하나님이 푸른 물감으로 하늘을 칠했기 때문이야"라고 대답하는 것은 이야기로는 재미있지만, 진실 또는 팩트를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납득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끈질기게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가능한 아이의 "왜?"에 정확히 대답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엄마도 몰라요"라든가 "시끄럽다"고 끝내버리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합니다. 정말 답을 모른다면 배우자 또는 주변 친인척이나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라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대답은 진실뿐이죠.


2. 아이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대화를 끝내기

아이가 조금 커서 스스로 깊게 생각할 나이가 되면, 아이가 물어오는 질문을 또 하나의 질문으로 돌려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어떤 대답이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질문을 묻게 되면, 나름대로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굴려서 생각한 대답을 줄텐데요. 그것이 틀렸다고 해도 결코 나쁜 게 아니며, 오히려 독특한 발상은 미래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선 아이가 생각해낸 대답과 노력을 인정하면서 엄마가 좀 더 적절한 설명을 추가하여 정답을 이끌어 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함께 알아보지 않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질문 자체도 매우 정교해질 수 있습니다. 좀처럼 쉽게 대답 할 수 없게 되면, 함께 도서관에 가서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궁금한 것을 그때마다 기록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 함께 도서관에 가서 조사를 해봅니다. 물론 단순히 포털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거나 지식인에 물어봐도 되는데요. 아무래도 정서상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록 적절한 해결책을 바로 찾지 못하더라도, 모르는 것은 책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잘 각인시켜줄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책이나 사전에서 조사하는 버릇이 붙으면, 부모도 한결 편해지고 앞으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스킬이 됩니다.

아이들은 호기심 덩어리입니다. 모처럼 싹튼 탐구심을 무를 뽑듯 버리지 않도록 잘 대응하면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반드시 자녀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데요. 바로 오늘부터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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