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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y 10. 2019

부모의 섣부른 칭찬이 아이에게 독이 되는 이유 4가지

유교사상이 깊었던 우리나라 과거에는 아이를 격려해주고 칭찬하는 것 보다 훈육을 하고 엄하게 키우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를 무한 칭찬과 자존감 그리고 자신감을 불어넣으면서 키우는 것이 최근 육아의 추세인데요. 물론 귀여운 우리 아이 때문에 부모도 가급적 칭찬을 해서 기르고 싶은건 맞습니다. 어른도 엄격하게 꾸중하는 것보다 칭찬을 해줄 때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을 것만 같은 ‘칭찬식 육아’가 실제로는 아이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데요. 최근 해외 매체 ‘더 패런츠’에서는 바로 부모의 섣부른 칭찬이 아이을 오히려 망칠 수 있는 이유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1. 노력하지 않는다.

언제나 아이를 칭찬만 해주면 아이는 "나는 이미 충분히 했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라고 착각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더 노력을 하지 않게 되는데요. 칭찬으로 자기 긍정감을 기르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막연하게 "잘했다"고 칭찬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 자신의 성취도를 보고,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게 되었는가를 칭찬해준 다음, 과제를 제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이것은 아이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됩니다.


2. 실패를 두려워 한다.

너무 어렸을 때 부터 실패를 두려워하면 성장에 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칭찬만 받은 아이는 항상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것이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을 확산시키고 "나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가 무서워"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에 도전하지 않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실패를 경험하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진정한 자신감이 몸에 배어갑니다.


3. 귀를 의심하게 된다.

부모는 비록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자신의 아이에게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더라도 그 노력을 치하하고 "잘 노력했어. 대단한데!" 라고 칭찬을 할 수 있죠.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항상 칭찬해 버린 경우, 아이는 칭찬에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결국 칭찬에 대한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성적은 부진했지만 그 노력은 훌륭했어"라는 식으로 더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4. 변명을 한다.

아이가 항상 칭찬을 받음으로써 왜곡된 자기 긍정감이 완성되어 버리면, 실패할 때나 할 수 없었던 때 "이것은 나에게 너무 어려워서야", "이것은 약한 거니까"라고 변명을 하게됩니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부끄러운 일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켜줘야 하는데요. 오히려 잘못한 것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당황스러운 점이라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분수에 지나친 칭찬을 받고 기뻐 뛰는 자는 가장 천박하고 평범한 인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물론 칭찬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절한 사용시기와 빈도, 그리고 활용방법에 따라서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아이를 몰아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능숙하게 칭찬 육아를 하고 긍정감이 있는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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