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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Jul 09. 2019

아기에게 해열제 먹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초보 부모라면 아기가 열이 났을 때 어떠한 방법이 올바른 대처법인지 알지 못해 당황하였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부모들은 해열제를 먹이거나 이마에 수건을 가져다 대는 등 열을 내리기 급급하였을 텐데요. 하지만 아이가 열이 오른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아이의 체온이38도 이상이라도 잘 먹고 잘 놀면 꼭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열제를 먹이는 이유는 열을 떨어뜨려서 아이를 편하게 해주고 아이가 축 처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미 컨디션이 좋으면, 꼭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열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열은 질병을 물리치기 위한 몸의 정상적 면역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생아가 아니고, 컨디션이 좋으며, 열이 38도 미만이라면 자연치유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자연치유를 함으로써 면역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이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 해열제를 꼭 먹여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우선 아기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일반적으로 38도 미만이면 미열’, 39도 이상은고열이라고 판단합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개월 이하는 38도 이상일 때, 6개월 이상은 39도 이상일 때가 고열로 해열제를 복용하기 가장 알맞은 때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때에는 고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귀 뒤가 붓고 열이 나는 볼거리, 
2.    귀 뒤에서 열이 나고 젖병을 빨 때 울며 보채는 중이염,
3.    두통과 구토, 고열이 함께 진행되는 뇌수막염
4.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돌발진
5.    설사를 하는 장염 
6.    기침을 심하게 하여 숨쉬기 힘든 폐렴 등

고열이 오기 전 미열인 경우 해열제 섭취 이외의 대처법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아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가벼운 감기나 예방접종을 한 뒤 면역체계가 활동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체온을 확인합니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재야합니다. 자주 체온을 확인할 경우 아기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100일 이하의 신생아나 열성경련을 겪었던 아이들은 30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열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요구량이 증가하고 탈수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수분 공급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아기의 몸을 닦아줍니다.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신 다음, 아이의 몸을 닦아주고 아이가 추워하면 그만둡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면역체계가 부족한 신생아라면 해열제를 먹여야 합니다. 해열제를 꼭 먹여야 하는 상황은 구체적으로 언제일까요? 과거에 열성경련을 겪은 경우입니다. 열성경련은 열이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련으로 미리 해열제를 먹으면 열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38~39도의 고열이며,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입니다. 아기의 경우 36.5~37.4도가 정상 체온이며, 38도 이상부터 열이 나는 것으로 간주하며, 38~39도 이상일 때 해열제 복용이 가능한 기준입니다. 아이가 38~39도 일 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해열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때입니다. 열이 있는 당시 아이의 체온도 중요하지만 급격한 상승세와 하락세도 중요시해야 합니다. 특히 상승세를 보일 때에는 꼭 해열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컨디션입니다위와 같은 해결책들을 참고하되 아이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체온에 따라 보이는 컨디션도 함께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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