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자기를 한 번 굽고 나면 사포질을 해야 한다. 도자기 클래스에서 사포질과 유약을 발랐는데, 사포질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어려웠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라는데, 이런 말이 가장 어려운 듯! 도자기 구운 걸 볼 수 있어 감사하다.
2. 유약에는 유광과 무광이 있다. 보통 유광이 많은 듯! 유광이 음식으로 인한 착색이 덜 된다고 한다. 백색토는 흰색이라 상관없지만, 다른 흙으로 만든 건 흰색이 아닌 누런색이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푸른색의 유약을 골랐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다양한 유약을 경험해 볼 수 있어 감사하다.
3. 돼지 껍질을 저녁으로 사 왔는데, 맛이 없었다. 양념은 맛있는 게, 바삭하지 않아 아쉬웠다. 돼지껍질은 사실 이번이 두 번째라 잘 모르기도 한다. 앞으로는 돼지껍질은 안 사 먹어야겠다. 내 입맛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4. 한파가 물러갔는지 오늘은 덜 추웠다. 덜 추워서 감사하다.
5. 이사준비로 바쁘다. 물건이라도 팔아 짐을 줄이려고 당근에 올렸는데 연락이 없다. 이사 전엔 팔리겠지. 긍정적인 나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