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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일기 106일 차

by ayeon

1. 아파트 헬스장에 갔다. 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혼자 대관한 느낌이었다. 귀찮았는데 헬스를 하러 간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2. 살이 쪘다. 아무래도 칙촉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인것 같다. 오늘하루만 15개 이상은 먹은듯! 내일은 하나도 먹지 말아야겠다. 칙촉을 참기로 결시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3. 로봇청소기가 물걸레청소도 해 주었다. 너무 편하다.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사람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4. 이사를 오면서 건조기는 사지 않고 스타일러를 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건조기를 안 사고 스타일러를 산 것이 잘 한 것 같다. 빨래 건조도 된다.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똑똑한 선택을 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5. 친구들이 릉 가는 것에 동의해줬다. 너무 기쁘다. 사실 작년부터 가 보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여의치 않아 갈 수 없었다. 그런데 올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선뜻 동의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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