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번째 프러포즈

by 개복치남편

아직은 어색함이 남아 있었을 때였어.


갑자기 네가 웃으며 해준 이야기가 있어


밤이 되어 서로 헤어질 때 아쉬움에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너는 '응'이라고 답하던 것이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고 했지.


앞으로 자기도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실 그러고도 그날 내가 사랑한다는 인사말에


또 '응......'으로 답했는데,


그날 밤에 온 메시지에


나는 너무나도 행복했지.


오늘은 얼굴 보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또 그냥 왔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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