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쏙쏙 식사에티켓
얼마전 또한명의 지인이 유부의 강을 건너왔어요.
2월에만 네번의 결혼식이 있었네요
이제 제나이가 그렇다는거겠죠 껄껄
오늘 결혼식은 동시예식이었어요
결혼전엔 몰랐던 단어, 동시예식ㅋ
식을 보던 자리에서 식사도 함께하는 그런 스타일요ㅎ
코스요리는 대부분 양식 코스로 나오죠
그렇다보니 나름 얌전떨며 고급지게 한끼 먹어야지..
생각을 하고 들어가지만
...
결혼식 테이블은 원형인데다
한 테이블에 보통 10명이 둘러앉는 방식이고
식기들을 미리 플레이팅 해두기 때문에
잔이나 그릇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을수밖에 없죠.
제 사진만봐도
내가 어느쪽 버터를 써야할지 고민될만한 구도죠ㅋ
원래도 잘몰랐고 들어도 헷갈리는 난제ㅋ
(저만 그런가요ㅋㅋㅋ)
그래서 결혼식 다니다보면
한명이 왼쪽 걸 먹기시작하면 (선구자)
다들 왼쪽 걸 먹고
반대로 오른쪽으로 개시하면
다들 오른쪽 것을 먹는 파도타기를 본적도 많아요ㅋ
그런데 오늘!
제 옆의 웬 중년분께서 지적인 목소리로..
오른쪽게 제 물입니다
이러시더라구요
좌빵우물..좌빵..우물..!
듣자마자 무릎을 탁!
홍동백서 다음으로 유용한 사자성어가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ㅋㅋ
귀에 쏙쏙 들어오쥬?
왼손엔 빵. 오른손엔 물.
새로 배운 나름의 팁이어서 공유해보았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