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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레카 Oct 26. 2020

베트남 에버랜드(?) 바오선 파라다이스에 가보자

#1. 베트남의 에버랜드로 가보자


하노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베트남의 에버랜드(?)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다. 사실 아쿠아리움과 사파리, 놀이동산을 한곳에서 구경하고 즐기는 것은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 일인데, 베트남에서는 바로 이곳에서 가능하다. 주재원 자녀가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물론 자녀의 나이가 중학생 이상일 경우는 가고자 하는 본인의 의사를 반드시 물어볼것!

차를 타고 하노이 외곽으로 30분 정도 달리면(하노이 경남랜드마크 기준), 베트남 에버랜드(?)가 보인다. 필자가 가는 날에는 비가 아주 약간 내리는 흐린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다.

들어가기전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야하는데, 가격은 평일과 토요일이 같고, 일요일이 비싸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토요일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휴일은 일요일뿐일 경우가 많아 가격에 차등을 두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재원분들은 토요일 휴무인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이면 일요일보다는 토요일 가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가격은 평일(토요일) 기준으로 10만동에서 15만동, 일요일은 18만동에서 20만동으로 한국에 비해서는 무척 저렴한 편이다.


특이한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요금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키(1.3m 이상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1.3m넘으면 어른(?) 가격, 1.3m 이하면 어린이 요금을 받는다. 자녀의 키가 얼마인지 모르겠다는 분이 계실수도 있어서 친절(?)하게도 옆에 키를 잴 수 있는 나무인형이 서있다.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규모가 넓다. 다만, 에버랜드와 같이 먹거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아니 사실 잘 찾지를 못했다). 따라서 결론은 집에서 도시락을 사서 가져오는 좋다.

그리고 도시락을 먹을 곳도 많지는 않아 보였다.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식탁과 의자가 있는 아쿠아리움 실내 맨 꼭대기 층이다.


아쿠아리움은 바오선 파라다이스 입장후 왼쪽으로 걸어올라가면 된다. 상어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유초등학교 학생들은 좋아할 만하다. 특히, 금붕어 먹이를 줄수 있는 연못이 있는데, 이곳을 특히 좋아했다.





#2. 사파리에서의 기린의 긴 혀(?)와 코끼리 콧구멍(?)이라는 추억 


베트남 에버랜드(?) 백미는 바로 사파리이다(입장후 오른쪽으로 걸어가면된다). 배를 타고 동물들을 구경할수 있는 것인데, 마지막에는 후룸라이드와 같이 위로 올라갔다가 뚝 떨어진다. 어른들도 긴장안하고 있다가는 아마 심장이 출렁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유아들이 타기에는 조금 무서울 정도로 그래도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필자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모두 좋아하였다. 한번 더 타자고 할 정도로...

물론 후룸라이드이니 맨앞에는 물이 튈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동물원에서는 흥미롭게도 기린과 코끼리에게 먹이를 직접 줄수 있다. 기린의 긴혀(?)와 코끼리 콧구멍(?)을 직접 가까이서 볼수 있는 것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눈에도 신기한 광경이다.


안전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 에버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경험을 베트남 에버랜드(?)에서는 할 수 있다. 특히, 코끼리가 코 아니 콧구멍(?)으로 받아 먹는 장면은 압권(?)이다.

주재원으로 하노이에 나오면 가까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갈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다. 시내의 경우 거리의 오토바이들이 많아 안전에서도 많이 신경이 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곳이 그래도 가장 최적의 곳이라 할 수 있다(롯데센터 인근 투레공원에 작은 동물원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아쿠아리움과 놀이동산은 덤이다. 아이들과 함께 원석과 같은 새로운 곳을 더 많이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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