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이긴 하지만, 내 목표는 가족들이 각자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걸으며 출사를 하며 주변의 풍경을 경험하기였다. 그래서 한창 사진의 재미를 들이며 와이프에게 카메라를 선물했고, 8살 어린이날 때 핑크색 Sony NEX-3를 선물해줬었다. 물론 요즘 최신 기종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카메라지만 8살 여자아이에게 핑크색 카메라는 매력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중고장터를 뒤져 구해줬던 기억이 난다.
작은 아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하지만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보다는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해서 다양한 효과를 활용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4학년 소녀가 되어간다. 그래도 8살 아이의 시선에는 어떤 사진이 남겨졌을까? 문득 아이의 시선에서 찍은 사진을 편집 없이 올려보면 어떨까 하고 이번 글을 포스팅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