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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디학 LAB Feb 02. 2024

선택지가 많으면 오히려 불행한 이유

선택지가 많으면 행복할까요?


일반적으로 선택지가 많을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선택지가 많으면 과연 행복할까?


컬럼비아대학교에서는 잼의 종류를 바꿔가며 판매를 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부스에서는 6가지 종류의 잼을 팔았고,

다른 부스에서는 24가지 종류의 잼을 팔았습니다.


이때, 24가지 종류의 잼을 판 부스에서는 60%,

6가지 종류의 잼을 판 부스에서는 40%의 고객이 잼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잼을 구매한 비율은 이와는 완전히 다르게 나왔습니다.

24가지 잼을 판 부스에서는 관심을 보인 고객 중에서 겨우 3%만이 잼을 구매했고

반면 6가지 잼을 판 부스에서는 30%의 고객이 잼을 구매했습니다.




2.

선택의 어려움, 그 원인은?


이러한 결과는 왜 나올까요?

그 이유는 우리 뇌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지면 우리는 선택 장애를 경험하게 되며, 이는 결국 구매 욕구를 꺾게 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선택의 과부하'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너무 많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오히려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 때문입니다.




3.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하지 말자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선택지를 적절히 줄여주는 것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는 더 적은 선택지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서비스에서도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가 아니라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그들의 선택을 돕는 디자인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Psychological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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