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더 Jul 04. 2016

위대한 소금



   

하루 족히 대여섯번의 양치질을 하고 

치실과 가글액도 추가로 쓰면서 

유난을 떨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그런지 

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잇몸병과 치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옥수수 속대를 끓인 물을 마시거나 가글을 하면 

효험이 있다는 민간요법도 충실히 이행해봤지만 

무소용 -_-



대체 이유가 뭘까...  

곰곰이 궁리한 끝에 

살균에 집중해보았다 


양치 후 꼬박꼬박 칫솔을 소금물에 담궈놓고 

소금물 가글을 추가로 하니 

잇몸병이 확연히 좋아졌다


건치 남편도 이따금 잇몸 통증을 호소했는데 

나를 따라 소금을 적극 활용하더니 

씻은 듯이 나았다고-



소금, 

이제 먹지말고 

잇몸에 양보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나를 지키기위한 마음가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