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죄를 사하노라

by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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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우리가 합의한 안을 가지고


부모님을 설득시키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부분의 격식을 깨버렸기 때문-


하지만 나를 더 힘들게 한건 다름아닌 예비 신랑이었다


결혼식의 형태, 예식장, 예물/예단

(예단 생략, 예물은 커플링으로 대신 했지만 그것마저도 새로 맞춰야했으니),

침구, 스튜디오촬영, 신혼여행 등등


일련의 과정 모~두 혼자 준비해야했다


다시 생각하면 또 혈압 오를 것 같으니 상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주변 지인들의 투정에 나는 안 그런데~ 나는 괜찮던데~ 하면서 상황을 즐기고있는 이 철없는 남자야!


자기가 편했던만큼 내가 병들고 있었다고~!


sticker sticker


"하고싶은 대로 해" 란 말은 이제 금기어로 정해야겠다


"아무거나"라는 말처럼 무책임하고 속 터지는 말도 없는데,


일견 선택권을 주는 것 같지만


실상은 모든 짐을 상대에게 다 떠안긴다는 점에서


위의 두 가지 말이 동의어라는 사실을


난 겪고 나서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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