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든 차갑든
난 왜 앞에 놓인 음료를
아껴마시지 못하는지-
차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분위기를 즐길 새도 없이
단숨에 호로록 마셔버리는게
어느새 습관으로 굳어버렸지만
정말 버리고 싶은 모습이다
티타임의 여유가
물리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해도
내 마음으로 만들면 그만인 걸
이제부터
눈으로
코로
입으로
천천히 마시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곧잘 잊고 살아갑니다. 우선순위에 밀려 정작 들어야 할 소리 , 봐야 할 것은 등한시하면서요. 이 세상 무수한 또다른 나와 교감하고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