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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by 해요


10대 시절 내 인생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불가항력의 고난 앞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명화

(20대에 더 큰 고난을 만나

결국 꺾이고 말았다는게 함정이지만)






20대 시절 내 인생 영화

<비포 선라이즈>


우연히 만난 남녀의 주고받는 대화 속

미묘하게 감도는 기류,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애감정-


나도 이런 연애해보고 싶다는 꿈을 안고

밤 잠 설치던 기억이 난다

(이 때만 해도 참 풋풋했는데~)




6년이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30대 인생 영화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앞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을 주인공은

과연 어떤 영화일까?


수려한 명화를 보고도

아무런 감흥없이 지나치는 일만큼은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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