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살면서 숱하게 듣는 말이지만
늘 뒷 맛이 씁쓸하다
지금 당장이 싫어서건
부득이한 일이 있어서건
상대가 사정을 굳이 캐물어
불편해질 이유가 없으니
어찌보면 고마운 말인 동시에
너와 나는 만나도 그만,
안 만나도 그만인 사이라고
관계의 얄팍함을 증명해주는
잔인한 말이 되기도 한다
암묵적으로 별 의미를 담지 않고
통용되는 인사말이라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상대와 나의 관계가
깃털만큼 가벼워짐을 느낀다
스스로의 위안을 위해 쓰는 글이지만 다른 이에게 위로로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