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가슴 통증
옆구리가 찢어질 것만 같다. 확실히 둥이라 나보다 3주 정도 앞서 아가를 품은 요가 동기의 배보다 내 배가 더 많이 나왔다. 26주 차가 이 정도라니 앞으로 내 배는 얼마나 더 나올까. 이미 +10kg 찍었는데 또 앞으로 살은 얼마나 더 오를까. 오히려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서 임신 전보다 덜먹거나 비슷하게 먹고 있고, 자극적인 음식이 싫어져서 멀리하고 있는데도 살이 찌는 게 조금은 억울하다. 아가들은 무럭무럭 통통하게 잘 크기를, 근데 내 살은 진짜 제발 그만 쪘으면 좋겠다.
25주차 4일 정도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슴 통증이 있다. 의사선생님이 젖이 돌고 있어서 아픈 거라고, 당연한 증상이라고 하는데 잠에서 깰 정도로 정말 너무 아파서 놀랐다.
임신 중기가 임신의 황금기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황금기라는 단어가 적절한 단어는 아닌 것 같지만, 임신 초기의 내 상태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평화로우니까. 막달로 가면 다시 초기 때만큼 힘이 든다고 하니 아무리 몸이 무겁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겨(?)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쌍둥이 임신은 막판에는 숨쉬기조차 버겁다고 하는데… 소양증이 정말 괴롭다고 하는데… 제발 무사히 지나가기를. 괜찮기를 간절히 바란다. 30주 이후에도 수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유지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