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 5일] 가까워지고 있어

28주 차의 증상들

by 김승우

애플이들은 각각 약 1.3kg, 합쳐서 대략 2.7kg가 되었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넘어간 보건소 임당 결과지를 병원에 제출하고 다음 진료 때 하게 될 태동 검사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아가들이 커져서인지 움직임은 더 많이, 자주 느껴진다. 이제는 눈에 확실하게 보일 만큼 배가 꿀렁꿀렁 움직인다. 보통 태동은 밤에 많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애플이들은 내가 일하고 있는 오후 2시~4시 사이에 많이 움직인다. 태동이 많이 느껴지는 시간대에 출산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애플이들은 오후에 태어나게 될까? 벌써부터 자리싸움을 하는 건 아닌지? 아무튼 이리저리 꿈틀거리는 아가들이 궁금하다.


잠을 잘못 잤는지 왼쪽 날개뼈 부근에 통증이 있다. 근육이 뭉친 것 같은데 바닥에 있는 물건을 줍거나 몸을 기울일 때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프...다… 한동안 시큰거리는 꼬리뼈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는 날개뼈라니…다리 저림 증상은 간혹가다 있지만 심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이제는 두드러지게 무거워진 배에 앉아 있는 것도 숨이 찬 느낌이라 앞으로를 생각하면…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다. 호흡이 거칠어진 만큼 움직이는 게 확실히 버거워졌다. 이전에 답답하다고 느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고, 무엇보다 평소에 자주 하던 밸런스 아사나에서 중심을 놓치게 되면서 확실히 몸이 달라졌음을 알았다.


이제 만날 날이 두 달 정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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